2024년 12월 27일(금)

차원이 다른 리얼 '우리형' 메시의 환상적인 바나나 프리킥 골장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리오넬 메시(31)가 돌아왔다.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지난 6일(한국 시간) 메시는 세비야와의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1골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하고 두 번째 선발이었다. 그는 앞서 7월 정규리그를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지난달 18일 열린 브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심지어 비야레알전에서는 햄스트링까지 다쳐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신(神)이 세간의 우려를 지워내는 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의 후반 33분 보란 듯이 깔끔한 프리킥을 성공 시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YouTube 'home of sports'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통산 100번째 박스 외곽 득점이었다. 그는 공에 왼발을 가볍게 갖다 대 절묘하게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수비벽을 살짝 넘는 감각적인 감아 차기였다. 그의 완벽한 슈팅에 세비야의 골키퍼 토마스 바클리크는 손을 쓸 도리가 없었다.


메시는 앞서 여러 차례 중거리 슛을 통해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답게 직접 프리킥으로만 43골을 낚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세비야에 4대0 대승을 거뒀다. 메시 외에도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투로 비달, 우스만 뎀벨레가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메시는 지난 세 시즌 연속 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 빠른 부활을 알린 메시가 또 한 번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