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명 아이돌이나 스타들은 자신을 서브해주는 코디,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코디는 물론 안무를 만들어주는 안무가도 없어 안무까지 자급자족하는 아이돌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소속사인 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자신을 소녀주의보 소속사 대표라고 암시한 A씨는 "코디와 안무가가 없고 안무 역시 멤버인 구슬이가 다 짠다", "멤버들이 셀프로 메이크업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초반 콘셉트는 모두 다른 대표가 짜줬기에 코디가 필요없었다"며 "셀프 메이크업도 맞다. 이유는 스스로 꾸밀 줄 알아야 꾸밈 받아도 뭐가 더 이쁜지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멤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소홀했던 부분을 (멤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 소녀주의보는 안무를 직접 짜는 것으로 유명하다.
멤버 구슬은 데뷔 앨범 타이틀곡 '소녀지몽'과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키다리아저씨' 등의 안무를 직접 짠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에 공개된 세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의 안무와 타이틀곡 작사 역시 구슬이 직접 구성하거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주의보는 실력파 걸그룹임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는 팬들의 아쉬운 반응이 많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 아래 "능력이 있는데 못 뜨는거 아쉽다", "대형 소속사였으면 이미 유명해졌을 듯", "보는 내가 답답하다" 등의 안타깝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걸크러시 콘셉트로 바꾸고 새 멤버를 영입한 '소녀주의보'는 지난 8월 컴백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