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마블 스튜디오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으로 열연을 펼쳤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제안에서 제외했다.
그의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코믹북닷컴 등 외신은 디즈니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작품상 등 총 12개 부분의 후보에 올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디즈니와 마블은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미술상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후보로 제안했지만 정작 남우주연상 후보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없었다.
이에 마블의 팬들은 SNS를 통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왜 후보에서 제외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루소 감독은 지난 5월 3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 마지막 영화 4편은 실로 경이롭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지난 40년 동안 아카데미상을 받은 사람들보다 더 받을 자격이 있다"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공로를 높게 샀다.
팬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최종 후보 리스트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 세계 27억 9,627만 달러(한화 약 3조 3,471억 원)를 벌어들여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