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 '조커'가 매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4일 35만 66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127만 685명이다.
영화가 흥행하자 주인공 조커와 더불어 역대 조커들을 향한 관심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조커는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영화마다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이러한 탓에 팬들 사이에선 매번 '최애' 조커를 꼽을 때마다 의견이 엇갈리기 일쑤다.
먼저 과거 영화 '배트맨'(1989)에서 조커를 연기한 잭 니콜슨은 원작에 충실하게 조커를 그렸다.
그는 극 속에서 위협적인 이미지와 함께 파괴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히어로 영화를 하나의 장르로 올렸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잭 니콜슨의 뒤를 잇는 2대 조커는 바로 사악하면서도 광기 어린 모습으로 '다크 나이트'(2008)에 등장해 극장가를 홀렸던 고(故) 히스 레저이다.
1대 조커인 잭 니콜슨에 비견되는 연기력으로 아직까지 회자되며 역대급 조커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다음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 완벽한 비주얼로 관객을 홀린 자레드 레토의 조커이다.
마치 원작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자레드 레토의 극 속 모습은 관객들에게 기존과 다른 조커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게 했다.
마지막은 최근 극장가에 나타나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이다.
영화 '조커'(2019)에 등장한 호아킨 피닉스는 메마른 늑대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요청으로 강박증까지 생길 정도로 다이어트에 임해 무려 23kg을 감량했다.
색다른 이야기에 기존과 다른 이미지로 그려지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레전드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조커 캐릭터의 부활과 함께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는 영화 '조커'는 현재 극장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