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강하늘과 공효진이 하드캐리 하는 MBC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가 날로 뜨겁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작품이 큰 성원을 받는 데에는 제대 후 한껏 물오른 연기를 뽐내는 강하늘의 역할이 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 중 정의파 경찰이자 순정남 용식으로 분한 강하늘은 단정하면서도 순박한 이미지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최근 그의 순둥한 비주얼만큼이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건 일명 '눈깔 연기'다.
강하늘은 평소에는 점잖지만, 옳지 않은 일에 맞닥뜨리는 순간 말 그대로 거친 남성으로 변신한다.
그는 쌍꺼풀 라인이 짙게 생길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한 눈빛을 발사해 시선을 모은다.
오죽하면 함께 근무하는 파출소장이 "눈을 왜 또 그렇게 뜨고 그랴?"라고 말할 정도니 말이다.
또 그는 공효진(동백 역)이 자신을 꼬시고 다닌다는 소문을 없애고자 또 한 번 눈에 힘을 주기도 했다.
강하늘은 "동백이를 꼬시는 건 용식"이라는 일념으로 눈을 부릅뜬 채로 공효진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공효진은 "눈은 왜 그렇게 떠요"라며 겁에 질린듯한(?)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하늘의 '눈깔 연기'를 접한 팬들은 "뭘 해도 사랑스럽다", "눈 저렇게 뜰 때마다 너무 귀엽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동백(공효진 분)과, 동백에게 끝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황용식(강하늘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