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90년대생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캐릭터 '텔레토비'가 세월이 흐르면서 엄마, 아빠가 됐다.
텔레토비는 영국 BBC에서 1997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01년 종영한 어린이용 TV 시리즈 '꼬꼬마 텔레토비'의 캐릭터다.
전 세계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텔레토비 멤버로는 보라돌이와 뚜비, 나나, 뽀가 있다. 이들은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의 유년 시절을 함께한 친구기도 하다.
텔레토비는 아이들의 시선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행동과 귀여운 비주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텔레토비가 자신들의 아이 격인 '티들리토비(Tiddlytubbies)'와 함께 생활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최근 텔레토비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아이들을 가리키는 전체 이름은 티들리토비며, 텔레토비들과 동산에 함께 산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이들은 텔레토비의 아기 버전으로 바(Baa), 엄비 펌비(Umby Pumby), 핑(Ping), 다다(Daa Daa), 닌(Nin), 미미(Mi-Mi), 루루(RuRu) 그리고 더글디(Duggle Dee)까지 총 8명이다.
일부 텔레토비 팬들은 SNS 계정을 통해 "티들리토비가 텔레토비들이 출산한 아이들이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제작진은 티들리토비가 텔레토비가 '낳은' 아이들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텔레토비 제작진은 미국 매체 버즈피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에 젊은 시각을 부여하고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밝히며 티들리토비 등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텔레토비는 목소리 트럼펫의 지시에 따라 티들리토비들을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