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씨름의 인기가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8월 KBSN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경기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황찬섭 선수와 김원진 선수가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훈훈한 비주얼로 여성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4일 기준 18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댓글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씨름이 섹시한 운동이었구나", "너무 집중해서 해설이 하나도 안 들린다", "아이돌보다 잘생겼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일부 팬들은 서로 '주접킹'이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치듯 저마다 드립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황찬섭 돌잡이 때 내 심장 잡았지?", "당신과 전생부터 후생까지 지독하게 엮기고 싶어", "당신 치과의사 겸업하지? 당신 앞에선 모두가 입이 안 다물어지니까"라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이 좋은 걸 할배들만 보고 있었네", "당신들 영어 이름 조지 부시로 해 내 마음을 조지고 부시(수)니까"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은 폭발하는 팬들의 드립력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황찬섭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의 주접(?) 댓글에 "운동 끝나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짜 감동"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씨름의 인기에 힘입어 KBS는 오는 11월 일명 '씨름판 프로듀스 101'이라 불리는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가제)'을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