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판 다이크를 무너뜨린 황희찬이 리버풀 팬들에게까지 사진 요청을 받았다.
3일(한국 시간)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에서 3-4로 패배한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경기 직후 경기 관련 사진들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세계적인 수비수 다이크를 무너뜨리고 팀 첫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의 사진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리버풀 팬에게 사진 요청을 받는 황희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가장 특별했다.
사진 속 황희찬은 리버풀 팬들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었다. 다이크를 가볍게 제친 그에게 감동했는지 리버풀 팬들 역시 굉장히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국내 축구 팬들은 "축구 잘하니까 이제 상대 팬들도 사진을 찍어달라 한다", "역시 실력이 얼굴이고, 팬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축구 팬은 "리버풀 팬까지 매료 시켰다"며 "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한 황희찬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황희찬이 보여준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앞서 황희찬은 다이크를 제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퍼지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 팬들도 다이크를 뚫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득점까지 연결한 황희찬의 모습에 감명받아 사진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희찬은 개인 SNS를 통해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팀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팬들의 큰 응원에 감사드린다"라는 말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