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9 발롱도르 후보 1순위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페어질 판 다이크.
판 다이크는 리버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다. 그야말로 핵심 중 핵심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수비수도 바로 그다.
지금의 리버풀을 완성시킨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도 분명 판 다이크일 것이다. 수비, 공수 조율, 셋피스 그리고 팀 스피릿까지 모든 게 완벽한 선수기 때문이다.
그런 판 다이크를 속절없이 무너뜨린 선수를 본 클롭 감독은 그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을 제안했다.
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는 '2019-20시즌 챔스' 조별리그 E조 2차전 리버풀 vs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열렸다.
이날 황희찬이 속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에 3대4로 졌지만, 황희찬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판 다이크를 제대로 벗긴 뒤 골을 기록한 장면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다른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클롭 감독은 황희찬을 보고 먼저 다가갔다.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클롭 감독은 황희찬을 품에 안아줬다.
다소 의례적인 인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가슴이 뜨거운 남자로 유명한 클롭 감독의 포옹은 한국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기 충분해 보인다.
이 둘의 뜨거운 포옹은 유튜브 채널 'KLDH동현'에 포착돼 업로드됐다. 이 영상을 참조하면 더 많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월클' 손흥민도 클롭 감독의 팀을 박살 낸 뒤 뜨겁게 포옹을 나눈 바 있다. 이후 손흥민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하는 스타가 됐다.
황희찬도 이 길을 걸어가 우리의 가슴을 더더욱 뜨겁게 하는 월클 슈퍼스타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