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칸진 리의 팬 서비스는 최고인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의 현지 팬들은 '막내형' 이강인의 팬 서비스를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이틀 전 앞뒤 설명과 현장 상황을 정확히 담지 못한 짧은 영상 하나가 이강인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는데도 현지 팬들은 모두 그의 팬 서비스는 늘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 이강인의 팬 사랑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다시금 올라왔다.
3일 여러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의 팬 서비스가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를 떠나기 위해 버스에 오르기 전 발렌시아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 가운데 이강인이 눈에 띄는데 그는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팬들의 구애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사진을 찍어준다.
원래 버스에 오르기 전에는 '이동 시간'이 촉박할 수 있어 선수들도 정중히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강인은 그러지 않았다.
"축구선수는 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본인의 말을 직접 실천한 것이다.
한편 지난 1일 이강인은 태극기 그림을 들고 자신을 찾아와 '유니폼+사진+사인'을 요구한 어린 팬을 외면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팬을 무시하는 거만한 선수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강인을 찾아온 어린 팬은 발렌시아의 팬이 아닌 상대팀 팬이었고, 구단이 셔츠를 요구해 받아 간 뒤 '되팔이'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니 주의하라고 조언해 그 조언을 따른 것이었다.
이후 유니폼을 되팔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