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농구시합을 벌인 한 남성이 사소한 부상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된다는 교훈을 제대로 배웠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익명의 20세 남성이 친구들과 농구 시합 중 생긴 부상을 무시하다가 입술이 심각하게 부풀어 올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친구들과 함께 농구 경기를 즐기고 있었다.
모두 점수를 내겠다는 집념으로 몸싸움이 점점 격렬해졌고, 끝내 남성은 상대 팀 친구의 팔꿈치에 입술을 가격당했다.
꽤 강하게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당장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야 했기에 상처를 무시했다.
시합 도중 입술이 욱신거리는 통증을 느꼈으나 남성은 결국 모든 경기를 끝마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통증 강도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그는 거울을 찾았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남성의 입술 크기가 평소의 3배 이상으로 부풀어 올라있었던 것. 이후 남성은 급히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입술 모세혈관이 팔꿈치에 의해 파열돼 혈종이 축적되며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일부 조직이 괴사를 시작했으므로 남성에게 즉시 수술받기를 권했다.
친구들과 즐겁게 농구 경기를 즐겼던 남성은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에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자신을 원망했다.
다행히 상처 부위 절개수술을 통해 혈액 일부를 배출한 남성의 입술은 점차 크기가 줄어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운동 중 부상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나처럼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