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이미 정해져 있던데요?"···PD수첩, 결과 조작한 가짜 오디션 '프듀X' 파헤친다

인사이트MBC 'PD수첩'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PD수첩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프로듀스 X 101'의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Mnet '프로듀스 X 101'의 불공정 경쟁과 투표 조작 실태가 담긴 영상이 예고편으로 등장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미 정해져 있던데요?", "과제(미션)를 미리 알고 있었어요"라는 자막이 흘러나와 시선을 끌었다.


해당 문구를 미뤄 봤을 때, 제작진 측은 투표 결과 조작뿐만 아니라 경연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추측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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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PD수첩'


앞서 같 날 CBS 노컷뉴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말을 빌려 "Mnet '프로듀스 X 101'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득표수가 실제로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상승한 연습생은 총 2명에서 3명이다.


경찰은 이러한 순위 변동에 사실상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담당 PD 등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X 101'


인사이트Twitter 'x1official101'


아울러 투표수 조작을 두고 제작진과 합격한 연습생의 소속사 사이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도 추가로 수사 중이다.


'프로듀스 X 101'의 진실규명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5분 채널 MBC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X 101'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한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투표수 조작 의혹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