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오는 11월 '겨울왕국 2'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3편이 구체적인 방향성을 지닌 채 제작된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영화 매체 위갓디스커버드는 속편으로 돌아오는 '겨울왕국'의 세 번째 영화에 대한 소식을 밝혔다.
해당 매체가 익명의 디즈니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겨울왕국 시리즈의 주인공 엘사는 3편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다.
여자친구와의 만남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이야기의 주 흐름으로 예상된다.
이는 충격적이지만 어느 정도는 예측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왕국의 감독 제니퍼 리는 이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엘사가 레즈비언일 수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엘사가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가능성을 열어둔 제니퍼 리의 인터뷰 내용은 겨울왕국2에 대한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겨울왕국의 작곡가 로페즈 부부는 "겨울왕국 2에서는 엘사가 그 어느 인물과도 낭만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엘사의 성장과 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위갓디스커버드를 포함한 여러 외신은 "3편에서 엘사가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나올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커졌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