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9년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시즌 1의 마지막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부를 내팽개치고 마술에 빠진 고3 아들이 고민인 아버지와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남편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결혼 7년 차 아내가 출연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모든 사연 소개를 마친 신동엽은 지난 2010년 11월 첫 방송 이후 만으로 9년 동안 '안녕하세요'에 총 5만 2천20 건의 사연이 접수되었고, 그중에서 1천5백50 건의 사연이 소개됐음을 밝혔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어 그동안의 고민 대상을 집계해 과연 누구 때문에 나온 것인지 총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부부, 자기 자신, 부모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그중 대표적인 사연들의 영상이 다시 한번 공개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방송이 끝에 다다르자 모든 소개를 마친 신동엽은 "오늘 시즌 1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태균은 매주 녹화를 하면서 "나는 과연 잘하고 있나?"라 생각했고, "(방송을 하면서) 아들, 아빠, 남편으로서 뒤를 돌아보게 됐다"라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9년간 변함없이 '안녕하세요'를 아껴주고 지켜준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업그레이드해서 시즌 2로 빨리 만나도록 하겠다"다며 시즌 2로 돌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2010년 11월 첫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그동안 수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사연들로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달 3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차후 시즌 2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