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에서 가장 큰 이벤트이자 가장 중요한 국제 대회인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드디어 내일 개최된다.
오는 2일(한국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롤드컵에는 세계 8대 리그에서 올 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24개 팀들이 총출동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팀은 '세체미' 페이커(이상혁)가 속해있는 SKT T1과 리그 결승 3회 진출에 빛나는 그리핀, '다크호스' 담원 게이밍까지 총 3팀이다.
T1과 그리핀은 '메이저 리그'에 속하는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팀 중에서도 서킷 포인트가 높아 유리한 '시드권'을 획득해 본선 무대인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했다. 담원은 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다.
롤드컵은 '서킷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출전팀을 가리고 본선 진출권을 나눈다. 자국 리그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서킷 포인트를 축적할 수 있는데 이는 롤드컵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T1의 핵심, 페이커를 비롯해 5회 이상 출전에 빛나는 마타(조세형) 등이 참가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대회 시작 이틀 차인 3일 오후 8시(한국 시간)에 담원이 가장 먼저 출격하게 되며 T1과 그리핀은 12일부터 경기에 돌입한다.
약 한 달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25만달러(한화 약 27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롤드컵 기간 판매되는 '롤드컵 기념 스킨' 수익이 더해지게 된다.
지난해 치러진 '2018 롤드컵'에서는 롤드컵 스킨 판매금액이 합산된 총상금 규모가 약 645만달러(한화 약 77억원)에 이르렀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스킨 판매 수익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까닭에 우승 상금 역시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롤드컵 중계는 네이버스포츠,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