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전주서 스치기만 해도 '불'에 덴 듯 화끈거리는 '화상 벌레' 발견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유발하는 의문의 벌레가 나타나 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는 전북 완주에 있는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상 벌레'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명 '화상 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알려진 건 지난 주말 한 대학교 커뮤니티를 통해서였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목격되는 벌레인데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며 주의를 줬다.


기숙사에 방역을 했지만 벌레는 계속해서 등장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이 벌레가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움을 느끼고 피부 역시 붉게 달아오른다.


피부과 의사는 "독을 묻히고 지나가는 거다. 일반적인 피부 질환은 가려운데 이건 화끈거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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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전문가는 "페데린이라는 분비 물질에 의해 물집 등이 잡히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벌레가 발생한 이유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불안감은 커져가지만 보건당국은 방역은 학교 측의 몫이라는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닿기만 해도 고통을 유발하는 이 벌레를 발견하면 호기심을 갖는 대신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