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모월 모시 휴가를 나온다는 남자친구 소식에 여자는 행복한 기대감에 젖어든다.
휴가 나온 남자친구와 어떤 곳에서 어떻게 보내야 더 기억에 남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행복한 고민을 이어간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온 당일, 그의 행동과 말투는 기대에 못 미친다.
서운함이 차올라 순간 짜증이 날 때도 있다. 군대에서 고생하는 걸 알면서도 순간 욱하게 되고 그렇게 또 싸운다.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자라면 이해할만한 남자친구 휴가 때 싸우게 되는 4가지 순간을 소개한다.
1.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난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남자친구의 휴가. 오랫동안 기다림과 외로움에 지쳐 있었는데 시간을 맞춰야 하는 건 여자친구가 되어야 할 때가 있다.
안다. 친구들도 보고 싶었을 거라는걸.
하지만 친구들과의 약속 사이에 자신의 일정을 맞춰야 하는 여자친구는 속상하기만 하다.
2. 군대 얘기만 한다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미 군대에 완전히 물든 남자친구는 군대 얘기만 한다.
군대 용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 그 상황이 왜 재미있는지도 이해되지 않는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 틈도 빼앗긴 것 같아 짜증이 난다.
3. 데이트 계획 다 세워놨는데 늦잠 자고 지각한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남자친구의 휴가. 여자는 그날에 맞춰 미리미리 데이트 계획을 짜 놓는다. 어디를 가서 무얼 할지, 또 식사는 어떤 걸 해야 좋을지 행복한 고민을 한다.
그런데 정작 휴가를 나온 남자친구는 늦잠을 잤다며 약속 시간보다 한참 늦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며칠간 꿈꿨던 많은 것들이 순간 물거품이 된 듯하다.
4. 군 생활 힘들다며 짜증만 낸다
힘들고 외로웠던 그 많은 순간. 남자친구에게 위로받고 싶었던 그 모든 순간을 혼자서 어렵게 견뎌냈다.
휴가를 나온 그의 모습을 보면 한순간 눈 녹듯 사라질 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는 자신의 군 생활이 힘들다며 짜증만 낸다. 자신을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