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로에게 호감은 있지만 아직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은 관계를 우리는 '썸'이라 칭한다.
아직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이 시기 결정적인 '한 방'으로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 왓 매터스는 연인 간 진한 스킨십이 등장하는 일명 '19금 영화'를 함께 본 남·여가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지난 2007년 이스라엘 바르일란대학교(Bar-Ilan University)의 구릿 바움(Gurit E. Birnbaum) 교수가 학술지 '성 연구 논문(The 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은 내용을 토대로 했다.
당시 구릿 바움 교수는 '성적 자극에 대한 노출이 남·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 및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성적으로 자극적인 영화를 같이 감상한 남·여는 서로에 대한 호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개 영화를 본 뒤 자기도 모르게 훨씬 더 내밀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성적인 자극을 받은 뒤에는 곁에 있는 이성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욕망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꼭 영화가 아니더라도 성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두 사람 사이 호감을 높여줄 수 있다.
연인 간 스킨십에 대한 내용을 대화 주제로 고르거나, 운동하는 방법 등이 그런 것이다.
오늘 당장 '1일'이 되고 싶은 썸남 혹은 썸녀가 있다면 은근히 야한(?) 영화를 함께 보는 건 어떨까. 분명히 두 사람 사이 감정을 끌어올려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