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나 또 헤어졌어"
남자친구와 오래가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늘 짧은 연애를 하던 친구가 오늘도 이별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얼마나 갔는데?"라고 묻자, "한 달 반 정도"라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친구는 한 번도 백일 이상 가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딱히 어디가 모자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남들 다 하는 연애를 왜 이토록 오래 하지 못하고 짧게 하는 것일까. 그것도 매번 말이다.
이처럼 연애만 했다 하면 늘 100일 이상 가지 못하고 짧고 굵은(?) 연애만 하는 친구들이 있다.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면 늘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는 이런 친구들, 어떤 특징이 있을까.
사랑을 받을 줄만 안다
'연인이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계속 잘해줘라'라는 말이 있다.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이를 당연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의 배려와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신은 사랑을 제대로 줄 줄 모른다면 당신의 연애는 순항하지 못할 것이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사랑을 받을 줄만 아는 것 아니라 주는 법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사귀고 본다
썸을 타는 관계에서는 서로 호감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성격 혹은 취향이 어떤지, 나와 상대가 잘 맞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썸을 타고 호감이 있으니 무작정 사귀는 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사귄 후 예상치 못한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
썸을 타는 기간에 서로 충분히 잘 알아갔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 이성에 호기심을 느낀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음에도 새로운 이성이 나타나면 호기심을 느낀다.
하지만 바람도 호기심에서 발전하는 법.
다른 이성을 향한 호기심은 연인과의 불화와 이별을 부를 수 있다.
연인에게 지려 하지 않는다
애초에 연인 간에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이에는 조금 져주는 것도 센스다.
하지만 매번 이기려 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당연히 연인과 오래갈 수 없다.
자신에게 자존심이 있는 것처럼 상대방에게도 자존심이 있으니 말이다.
기브앤테이크에 집착한다
"나는 이만큼 했는데 너는 왜 그렇게 안 해줘?"
이런 말이 나오는 순간 그 관계는 완전히 금이 가게 된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계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밀당 중 '밀기'만 한다
연인에게도 무슨 행동이나 말을 할 때마다 신중하게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 방어적인 태도는 연인 간의 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
밀었다면 어느 정도 당기는 자세도 필요하다.
수시로 연인을 비교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비교는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의 연인, 전 연인 또는 지인과 비교하는 행동은 하지 말자.
자기 마음대로 데이트 코스를 짠다
데이트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연인 두 사람이 하는 것.
그런데 매번 혼자 마음대로 데이트 코스를 정해버리면 상대는 어쩔 수 없이 계속 맞춰줄 수밖에 없다.
이는 헤어짐의 지름길이다.
어떤 날에는 본인이 가고 싶었던 곳에 갔다면 다음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묻는 것이 좋겠다.
연인의 눈치를 본다
자신감 없이 매번 상대방의 눈치를 보는 연인은 매력이 떨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당신은 동등한 관계다.
어깨를 쭉 펴고 당당하게 눈치 보지 말고 데이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