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예뻐지려 '코 시술'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한쪽 눈 '실명'된 19살 소녀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예뻐지는 길을 '멀고도 어렵다'지만 미용 목적의 과도한 시술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바스틸레포스트는 미용 시술을 받았다가 눈이 멀게 된 한 10대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의 쓰촨성 충칭시에 거주하고 있는 19세 소녀 샤오 첸(Xiao Chen)은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미용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한 쪽 눈을 잃게 됐다.


앞서 첸은 항상 자신의 낮은 코가 고민이었다. 그러던 차에 마침 히알루론산 주사를 통한 코 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듣고 솔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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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근처 뷰티숍에서는 980위안(한화 기준 약 16만 5천 원)에 히알루론산 시술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효과적인 시술을 제공한다는 뷰티숍 이벤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첸은 이곳에서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시술 당일 첸은 수술대에 누워 코끝에 느껴지는 주삿바늘의 따끔함을 느끼며 오똑해질 코를 기대하며 눈을 감았다.


그러나 시술이 끝난 후 첸은 전신에 힘이 없음을 느꼈다. 온몸이 녹초가 된 것 같은 기분에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첸이 불안해하며 눈을 떠보니 오른쪽 앞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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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시력에 첸은 두려움을 느끼고 황급히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됐다.


의사가 '실명' 진단을 내린것이다. 시술 받은 히알루론산 주사가 눈 동맥에 들어가면서 망막에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게 돼 안구 활동에 손상을 주었던 것.


의사는 이어 "더 이상 치유의 여지가 없으며 시력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용 목적의 시술은 많은 부작용이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시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