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주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청춘의 이야기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바이슈에 감독의 '열여섯의 봄'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중국에 있는 집에서 홍콩에 있는 학교까지 매일 국경을 넘나드는 '류즈페이'가 우연히 아이폰 밀수에 가담하며 마주하게 되는 위태로운 순간을 그렸다.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넷팩상 명예언급,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노미네이트,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영시네마 경쟁 노미네이트 등 유수 영화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해외 언론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다른 통찰력으로 현시대 청춘들을 담아 대륙을 넘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이슈에 감독의 데뷔작으로 특히 섬세한 심리적 묘사를 통해 독창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열여섯의 봄'에서 낮에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밤에는 아이폰배달부로 이중생활을 하는 '류즈페이'로 분한 황야오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뛰어난 연기력으로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제2회 핑야오국제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처럼 폭발력 있는 신인 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 오는 11월, 아트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두 사람의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하고 섬세하게 그려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열여섯의 봄'은 오는 11월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