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공유, 정유미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메인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26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공식 페이스북에 오는 10월 개봉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메인 예고편을 게재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인기 작품이라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1982년에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고편에는 평범한 직장 여성이었다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주부가 된 김지영 씨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를 낳기 전 남편은 "뭐 아이 하나 낳는다고 크게 달라지겠어?"라고 묻는데, 이때 김지영 씨는 "과연 그럴까?"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안타깝게도 아이를 낳은 후 김지영 씨의 삶은 몰라보게 변화됐다.
시부모님이 있는 곳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김지영 씨는 갑자기 자신의 어머니로 빙의된다.
초점 없는 눈빛으로 시부모님을 보던 김지영 씨는 "사부인, 저도 제 딸 보고 싶어요"라고 소리친다.
남편은 이상한 사람이 된 김지영 씨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눈물을 흘린다.
예고편에는 김지영 씨도 여러 번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체 이 부부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영화에서 정유미는 김지영 씨를, 공유는 그의 남편 역을 맡았다.
김도영 감독이 베스트셀러를 어떻게 실사화했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