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전반 39분만에 통쾌한 데뷔골을 터뜨렸다.
26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는 발렌시아와 헤타페의 2019~2020 라리가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좌측 미드필더로 첫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초반부터 넓은 활동 반경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발렌시아는 전반 1분 만에 헤타페의 하이메 마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고메스가 두 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기세를 반전시켰다.
경기 적응이 완벽히 끝난 이강인 또한 전반 39분 호드리고의 측면 크로스를 오른발로 받아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발 데뷔전에 이어 데뷔골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아쉽게도 헤타페 또한 두 골을 추가로 터뜨려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하며 벤치로 들어갔다.
1개의 유효슈팅과 85.7%의 높은 패스 정확도를 보인 이강인은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로부터 팀 내 2위인 7.3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