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청와대 청원 하루 만에 '20만명' 동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 7명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피투성이가 된 채 폭행을 당하는 여중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피해 학생은 경찰 수사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하지만 가해 학생들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해 학생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 글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이 한 여학생을 폭행하여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했다"면서 "영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남학생이더라"라며 가해자들이 피해자가 폭행을 당하는 와중에도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었음을 지적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러면서 "이 학생들을 필히 엄중 처벌해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어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강력한 처벌을 청원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청원 하루만인 24일 오전 8시 기준 청와대 답변 기준 20만 명을 넘긴 20만 6천 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튿날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