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를 포함해 3km 반경 내에 있는 농가에 대한 돼지 살처분을 시작했다.
24일 김포시는 통진읍 가현리의 확진 농가를 비롯해 총 5곳의 돼지 3380두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살처분을 두고 당초 반경 3km 이내 농가로 할지, 500m 이내로 할지 고민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제대로 차단하고자 3km 이내 농가에 대한 살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포에 이어 지난 23일 파주에서도 5번째 의심축 신고가 나온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결정으로 보인다.
현재 김포시는 살처분 작업을 하고자 총 120여 명의 전문 용력 인력을 투입했고, 이날 낮 12시부터 12시간여 동안 살처분 대상 돼지를 해당 농장에 매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김포시는 관내 모든 돼지 축사 주변에 추가 생석회 도포, 방역소독, 이동제한조치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를 막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경기 파주와 연천 소재의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김포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3곳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