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라는 말도 있을 만큼 여성들은 일생동안 다이어트와 씨름한다.
이중 살을 빼야 한다는 압박감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이어져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망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이런 여성들을 위해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가 소개한 '다이어트시 나타날 수 있는 몸의 이상 징후'들을 모아봤다.
아래 징후가 나타난다면 다이어트를 잠시 중지하고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1. '꼬르르르륵' 항상 배고프다
식사 시간 전뿐만 아니라 온종일 배고프다면 몸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이를 계속 무시한다면 진짜 허기와 가짜 허기를 혼동하게 돼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2. 수시로 폭식하거나 폭식 충동을 느낀다
오랫동안 충분한 음식을 먹지 않는 데서 오는 신체적·정신적 결핍은 전에 없던 과도한 식욕을 불러온다.
3. 예민해지고 변덕스러워진다
다이어트시 저혈당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예민해지고 변덕이 심해질 수 있다.
배가 고파 화가 나는 상태에 이른다면 즉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줘야 한다.
4. 생리가 심하게 불규칙적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신진대사가 둔해지게 해 생식 호르몬 생산을 막는다.
즉 생리예정일이 한참 지나도 생리를 하지 않는 등 생리불순을 불러올 수 있다.
5. 배고픔이나 식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식사를 한두 끼 걸렀는데 조금도 배고프지 않다면, 오랫동안 굶주림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해 왔기 때문이다.
배고파도 굶는 데 익숙해지면 우리의 몸은 음식을 달라는 신호를 더는 보내지 않는다.
6. 우울하고 걱정이 많아진다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적절히 만들지 못하는 경우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과도하게 불안에 떨거나 우울해질 수 있다고 한다.
7.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충분히 쉬어도 지나치게 피곤하다면 우리의 몸은 지금 섭취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8. 몸무게에 따라 자존감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다이어트시 체중이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늘 때 자신을 무능하다, 쓸모없다고 생각된다면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가치를 오로지 다이어트로만 평가하는 것은 스스로를 위험하게 한다.
9. 구토 등 거식증 증세가 나타난다
살이 찌는 데 대한 공포가 섭식장애인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거식증에 걸리면 극심한 체중 감소는 물론이고 구토, 폭식, 무월경,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