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상남자 중의 상남자 주한미군들이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체험하고 눈물을 쏟았다.
지난 7일 유튜버 'ARMY AHN 한국계 미군' 채널에는 '미군부대 핵불닭볶음면 대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미군부대원들의 핵불닭볶음면 대회가 열린 모습이 공개됐다.
경기의 룰은 이랬다. 라면과 특제 매운 소스를 더한 매운 국물까지, 총 두 그릇을 다 먹는 사람이 승리자였다.
물론 5분 안에 다 먹은 뒤에 5분이 지나서야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깐깐함도 뒤따랐다.
흑인부터 백인까지, 다양한 인종의 주한미군들은 당당하게 불닭볶음면을 먹겠다고 참가 서약을 했다. 이들은 먹고 아파도 식당에 책임이 없다는 서약서에 사인까지 해야 했다.
핵불닭볶음면에 매운 소스를 추가한 면이 드디어 나왔다. 그러자 밝게 웃고 있던 미군들의 웃음이 점차 사라졌다.
코를 찌르는 매운 냄새에 시작하기 전에 이미 두 명의 참가자가 도망쳤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대회. 예상대로 모든 미군들은 눈물을 쏟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붉어진 얼굴로 군인정신을 발휘해 국물을 원샷 하는 이도 있었으나, 일부는 입가에 붉은 국물을 묻히고 포기를 선언했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나는 이미 죽었다!"라고 말하는 미군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국의 매운맛을 단단히 맛본 주한미군들의 핵불닭볶음면 도전기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