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인체의 면역력과 장의 연관성에 대한 중요성이 조명되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유산균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과학 다큐 방송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면역력의 핵심, 인체의 보호벽으로 불리는 장벽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며 장벽강화에 효과적인 유산균으로 ‘Lp299v’를 언급해 화제다.
10월 31일 YTN 사이언스 다큐S 프라임 <면연의 비밀, 유산균> 편에 따르면 현대인은 패스트푸드나 음주 등 다양한 이유로 장 관련 질환이 늘고 있다.
사람이 태어났을 때는 장 내 유익균이 많아 장이 건강하지만, 나이가 들고 불규칙해지는 식습관에 따라 장 내 유해균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식사 후 더부룩하거나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장 건강을 체크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장 건강은 신체 면역과 깊은 관련이 있다. 바로, 장 점막 세포에서 면역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면역물질은 우리 몸 면역의 70% 이상을 담당하는데, 특히 장벽이라고 불리는 장 점막이 촘촘하고 건강해야 장점막 세포의 면역물질 분비가 왕성하게 된다.
건강한 장벽은 체외로부터 인체 내부로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차단벽과 같은 역할을 한다.
즉, 영양소, 독성 물질, 세균 등이 정체∙통과하는 벽을 형성하는데, 장 점막 상피 세포를 통해 유익한 영양소는 통과해 흡수시키고, 세균과 같은 유해 물질의 통과는 제지해 체내 흡수를 억제시킨다.
이러한 건강한 장벽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균이 바로 유산균이다.
장 내 가장 이상적인 미생물의 조합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8:2인데, 유산균은 이 균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양(quantity)도 중요하지만, 질(quality) 또한 아주 중요하다. 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유해균이 장내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유산균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방송에서 언급된 Lp299v는 장내 유해균으로부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점액 분비를 자극해 장 점막의 접합부를 강화하여 장벽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299v는 스웨덴 유산균 연구진이 발명한 유산균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된 유산균 중 하나이다.
Lp299v는 다수의 임상시험과 글로벌 특허를 통해 과학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세계소화기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의 논문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인체적용시험에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299v(Lp299v)’ 유산균은 더부룩함, 가스 등 장의 여러 불편함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종의 장내 미생물 중에서 실제로 의미 있는 균주를 찾아내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또 찾아낸 균주의 기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온도, 유통과정에서 변화가 쉬운 유산균의 경우 품질화 단계에서 다양한 연구와 임상시험으로 최종적으로 증명된 유산균을 먹는 것, 검증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