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스트불루의 '찐찌'였던 코비가 어느덧 해군 소장에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공개된 원피스 965화에는 어느새 소장에 부임한 코비가 출연해 늠름한 자태를 과시했다.
965화에 따르면 코비는 소장의 직함을 달고 해군 본부 예하 특수 부대인 'SWORD'에 소속돼 있다. 아직 20살도 안 된 미성년자지만, 두 개의 '별'을 달고 무수히 많은 병사를 통솔하고 있었다.
코비보다 훨씬 선임인 데다 자연계 악마의 열매까지 먹은 스모커가 아직 중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비의 진급은 무척 빠른 편이다.
코비가 얼마나 강인하고 뛰어난 리더의 자질을 가졌는지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코비는 16살이 되던 해 해군에 입대했다. 채 2년도 되지 않아 대령을 달더니 금방 소장까지 진급에 성공했다.
능력은 그다지 특출나지 않지만, 남다른 '깡다구'만 갖고도 정상 결전에서 세 명의 대장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전쟁이 끝나고 승승장구 진급하더니 어느새 소장까지 달았다.
코비는 다소 평범해 보이는 견문색의 패기와 육식을 다룰 줄 안다. 따로 악마의 열매는 먹지 않았고, 다룰 줄 아는 무기 역시 없다. 167cm의 작은 키에, 피지컬 역시 크게 뛰어나지 않다.
오로지 주먹과 깡다구만 믿고 싸우는 무대포의 캐릭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인맥도 좋은 편이다. 당장 오황이라고도 불리는 몽키 D 루피와 친구며, 그의 할아버지인 거프 해군 중장과도 꽤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실제로 코비는 루피를 처음 만난 해까지만 해도 전투는커녕, 제대로 싸움도 못 하는 최약체였다. 그러나 거프를 통해 알게 된 인맥을 십분 활용해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전투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찌질하기만 했던 외형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일각에서는 그의 조기 진급 역시 이 인맥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코비가 성장한 만큼 조만간 루피와의 결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이 결전은 계급보다 여전히 전투력이 낮은 코비가 대패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