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전날 오후 11시에 잠이 들어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일어났지만 여전히 눈이 자꾸만 감기고 하품이 계속 쏟아진다.
다시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한 시간만 더 자자'라는 마음으로 알람을 켜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다시 눈을 뜨니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을 잤는지 벌써 3시가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위 글처럼 자도 자도 잠이 오고 온몸이 축 처지는 등 피로가 풀리지 않은 경험, 다들 해봤을 것이다.
이는 바로 '만성피로' 때문이다.
만성피로는 원인이나 질병이 없는데도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괴로운 만성피로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한다. 그저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충분히 자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수밖에 없다.
만성피로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공부도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라면 여기 약사 오빠의 추천 영양제를 복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달 20일 현직 약사인 고 약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는 만성피로와 염증에 탁월한 '마그네슘 영양제'를 추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고 약사는 "영양제를 섭취할 때 '오메가3'와 '마그네슘', '비타민B'가 기본"이라면서 그중에서도 '마그네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체내에서 마그네슘의 작용이 매우 중요한데 현대인들에게 보통 마그네슘이 많이 부족해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약사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심혈관질환도 생길 수 있으며 부신 피로와 만성피로, 만성 염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복용량도 매우 중요한데, 성인 기준 하루에 마그네슘을 400mg 이상 섭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수많은 마그네슘 영양제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고 약사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합쳐진 제품보다 단일제로 고함량을 복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킬레이션 공법을 사용한 마그네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킬레이션 공법'이란 인체에 흡수가 되기 어려운 미네랄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사람의 분자 구조와 같은 아미노산을 겉에 둘러싸 미네랄이 완벽하게 흡수되도록 하는 공법이다.
고 약사는 "보통 흡수율이 산화마그네슘 5%, 유기산 10~15%인데 킬레이션 마그네슘은 20% 이상이니 같은 양을 복용해도 현저히 차이가 난다"라고 강조했다.
단, 평소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복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설사나 변비와 같은 과민 반응이 잦으니 잘 체크해야겠다.
칼슘이 같이 들어간 제품보다 단일제를 추천하는 이유는 마그네슘 함량이 낮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마그네슘 영양제를 복용했는데 왠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킬레이션 마그네슘' 대신 '구연산 마그네슘'을 섭취하라고 권장했다.
또한 영양제이기 때문에 꾸준히 평생 복용하는 게 좋다.
오늘부터 고 약사의 추천대로 고함량의 킬레이션 마그네슘을 꾸준히 섭취해 눈이 저절로 감기고 온몸이 찌뿌둥한 만성피로를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날부터는 아침 일찍 일어나도 상쾌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