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arsemusfoundation
주사 한 방으로 정관 수술에 비해 아주 쉽게 피임이 가능한 남성용 피임약이 2018년에 찾아온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남성용 피임약이 수년 내로 대중 앞에 나타난다.
대략 2018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피임약은 저비용 의학 접근법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파르스무스 (Parsemus) 재단 산하 남성 피임 연구 단체에서 만든 '베이슬젤(vasalgel)'이다.
여성 피임약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호르몬을 조절하는 원리여서 여성의 건강에 무리를 주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 베이슬젤은 비호르몬제 피임약으로 호르몬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베이슬젤은 정자가 나오는 통로인 정관을 막는 원리로 정자를 제외한 다른 분비물은 정상적으로 배출된다.
이후 다시 정자가 배출되길 원한다면 이 베이슬젤을 녹일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면 정관 수술에 비해 다시 쉽게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이 젤은 쥐와 토끼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실험을 마쳤으며 콘돔 이후로 FDA의 공식 승인을 받을 남성 피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