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주작 방송 지양합니다"···엑스원 초대해놓고 '투표 조작' 언급한 '한끼줍쇼'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한끼줍쇼'의 자막 한 줄에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엑스원의 멤버 김요한, 김우석이 압구정동에서 한 끼 식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석은 이경규와 함께 한 끼에 나섰고 김요한은 강호동과 팀을 이뤄 한 끼에 도전했다.


네 사람은 함께 압구정의 아파트에 방문해 한 가정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집주인은 발레 공연을 보러나가야 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가 어려울 것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발레 공연과 '한끼줍쇼'의 사이에서 가족들이 고민을 하는 사이 이경규와 강호동도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경규는 "공연 1, 2부 사이에 쉬는 시간이 있으니 그전까지 식사를 마치면 된다"고 말하며 강호동을 회유했다.


인사이트Twitter 'x1official101'


이에 강호동이 "그건 노 매너"라고 답하자 이경규는 "공연 얘기를 안 하면 되지"라고 맞받아쳤다.


강호동은 꾀를 부리는 이경규를 질책했고, 그 순간 "한끼줍쇼는 '주작 방송'을 지양합니다"라는 자막이 떴다.


이 같은 자막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은 "지금 논란에 휘말린 거 뻔히 알 텐데 자막에 배려가 없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인사이트Twitter 'x1official101'


현재 엑스원이 Mnet '프로듀스 X 101'의 결승에서 일부 연습생들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한끼줍쇼'도 조작 논란에 휘말려서 그런 것이다. 엑스원과는 상관없다"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현재 '한끼줍쇼'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엑스원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것과 별개로 프로그램의 조작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