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9월 3주 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p 하락한 42.1%로 나타났다.
알앤써치는 해당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긍정 평가는 42.1%로 집권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 평가는 3.1%p 상승한 54.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추석 전 조사에서 5.8%p였던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추석 후 12.1%p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알앤써치는 추석 연휴 조국 논란이 재점화됐고, 추석 밥상 민심이 문 대통령에게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호남에서 73.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서울(42.4%), 호서(42.0%), 경기(40.7%)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울·경 지역이 33.0%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의 긍정 평가가 51.9%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60대 이상(66.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조 장관이 가족 관련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에 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55.7%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5.7%였고 8.6%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9월 16일, 17일 양일간 이어졌으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6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RDD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4%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