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단어 하나로 나이를 유추할 수 있는 마법의 세글자가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그대여'라는 단어가 연령대를 판별하는 척도로 쓰이고 있어 누리꾼의 이목이 쏠렸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그대여'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노래로 상대방의 나이 유추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 맥락은 이렇다. 우선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10대층은 (여자)아이들을 떠올릴 것이다.
6인조 아이돌 그룹인 (여자)아이들은 폭풍 퍼포먼스와 수준급 실력으로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여자 신인 그룹이다.
그들의 노래인 '세뇨리따'는 "그대여 왜 그렇게 쳐다보나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20대 같은 경우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라는 노래를 생각하기 쉽다. 지난 2012년 발매된 해당 노래는 '벚꽃 연금'으로 불리며 봄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버스커버스커에 익숙하지 않은 30~40대의 경우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 뇌리를 스쳐 갈 것이다.
가수 이적이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선보이면서 더욱더 유명해진 해당 곡은 전인권의 명곡으로 꼽힌다.
또한 이들은 지난 2000년 전국민적인 히트를 기록한 '성인식'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 노래는 청순 가수 박지윤을 당대 최고의 섹시퀸으로 만든 노래다.
그렇다면 아이돌도 모르고 인기 가요에 익숙지 않은 50대라면 어떨까.
이들은 '그대여'라는 단어를 들을 때 가수 심신이 부른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떠올릴 수 있다.
지난 1991년 등장한 이 곡은 심신이 "그대여 그 마음속에 이대로 나를 담아둘 수 없는가~"를 외치며 여심을 저격하는 노래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완전 공감", "나 03년생인데 벚꽃엔딩 생각났음", "심신 노래 추억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며 관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