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푹푹 찌는 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이 시작됐다. 이에 많은 이들이 모기와의 전쟁이 종료됐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을장마로 인해 모기 유충의 서식지로 알맞은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에 생긴 고인 물 등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가을 모기가 급증하면서 밤잠을 설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도 있다.
일명 '스키터 증후군'이다. 스키터 증후군이란 모기 침으로 인해 나타나는 국소피부염증 반응이다.
모기 물린 부위가 유독 많이 붓고 참을 수 없을 만큼 간지럽다면 이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열이 동반되거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수포 또는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나타나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증후군이다. 또한 유전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스키터 증후군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면 모기 기피제 등을 뿌려 모기의 접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비누로 씻거나 뜨거운 물에 담근 숟가락으로 모기 물린 부위를 30초간 눌러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