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담배 vs 술"
담배와 술 두 가지 중 어떤 게 몸에 더 해로운가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애연가들은 "술이 몸에 더 안 좋고, 다른 사람도 해치게 한다"고 말한다. 반면 애주가들은 "담배는 백해무익하다. 좋은 게 하나도 없다"고 맞선다.
이에 배우이자 MC로 활동하는 김상중이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직접 이 논쟁에 대해 물어봤다. 시민들의 반응을 접한 김상중은 그저 충격을 받기만 했다.
지난 15일 SBS 추석특집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 김상중이 출연했다.
방송 속 김상중은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담배와 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김상중은 버스에 올라탄 뒤 한 시민에게 "담배와 술 중 뭐가 더 나쁘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그 시민은 "당연히 담배가 더 나쁘다"면서 "미세먼지보다 나쁜 게 담배다. 그거 피우는 사람은 완전 바보다"라고 말했다.
아이들 또한 이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아이는 "담배가 더 나쁘다"면서 "담배를 피우면 빨리 죽는다"고 말해 김상중을 당황하게 했다.
당황한 이유는 따로 있지 않았다. 바로 김상중이 '애연가'이기 때문이었다.
김상중은 "담배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진 않지만 술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면서 "나는 담배 냄새를 대비해 향수와 구강청결제를 항상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범죄심리학자 경기대 이수정 교수는 "범죄 쪽을 생각해본다면 술로 인한 해악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