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골키퍼 노란 유니폼 보고 또 자극받아 '멀티 골' 시원하게 뽑아낸 '양봉업자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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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슈퍼 손' 손흥민이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만의 활약에 축구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손흥민 활약의 이유를 '노란색 옷'에서 찾았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데르베이럴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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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반 23분 오리에가 올린 측면 크로스를 받아 과감한 왼발 슈팅을 해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랜만에 보여준 손흥민의 시원한 활약은 많은 축구 팬들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이 같은 활약을 "그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이 크리스탈 팰리스 골키퍼 과이타의 유니폼 색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크리스탈팰리스의 골문을 지켰던 과이타는 꿀벌을 떠올리는 샛노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 유니폼이 손흥민을 자극해(?) 멀티 골을 터뜨릴 수밖에 없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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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노란색' 옷을 입은 상대만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13년 함부르크 시즌 경기 5차전에서 31경기 무패를 기록하던 도르트문트를 만난 손흥민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에 1패를 선사했다.


이후에도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와 6번 만나 5골을 퍼붓는 저력을 보여줬다.


EPL로 이적한 뒤에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그의 위력은 끝나지 않았다. 팀이 패배하는 상황에서도 골은 무조건 기록하는 진기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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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H조에서 도르트문트와 다시 마주친 손흥민은 팔 골절 부상에 붕대까지 하고 나왔지만, 경기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도 결승 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패배를 만들며 진정한 '꿀벌 학살'을 보여줬다.


팬들은 꿀벌 군단만 만나면 강해지는 손흥민의 모습에 '양봉업자'라는 별명까지 지었을 정도다.


그동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손흥민은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를 계기로 더 많은 양봉(?)을 해 꿀단지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