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식당이 일반 가정집에 장례식에 쓰이는 일회용 숟가락을 배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배달 음식 앱인 '배달의 민족'의 리뷰란에는 음식을 주문했다가 장례용품을 받고 충격에 빠진 고객의 글이 게재됐다.
내용에 따르면, 고객은 비오는 날 식당에서 육개장을 주문했다.
그런데 배달된 음식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숟가락이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사연을 전한 고객은 "아낄 걸 아껴야지 아무리 그래도 장례용품을 보내는 게 말이 되냐"며 "밥 먹으려다가 입맛도 뚝 떨어지고 기분도 망쳤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께서는 그냥 먹자고 하셨지만 재수가 없어서 음식을 다 버리고 다른 곳에 시켰다"며 "돈 낭비와 시간 낭비를 모두 했다"고 덧붙였다.
고객의 글은 곧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장난으로도 봐 줄 수 없다", "고객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는 행위", "보기만 해도 어이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