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22년차 6급 공무원 연봉 7600만원···"적당하다 vs 박봉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평생직장' 혹은 소위 '철밥통'이라고도 불리는 공무원의 연봉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22년 차 공무원에게 과연 7천만원 중반대의 연봉이 적절하냐는 논쟁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년 차 공무원의 연봉 7,600만원. 과연 적절한 걸까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같이 올라온 사진 속에는 22년 차 6급 공무원의 급여명세서로 추정되는 종이 한 장이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해당 명세서를 보면 매달 급여와 수당, 공제액 등이 차례로 나와 있고 마지막에는 '지급총액'과 '실수령액'이 적혀있다.


흔히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외한 '세전' 금액을 지급총액과 동일하게 보는데, 사진 속 지급총액은 7,600만원 정도다.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은 약 6,100만원에 이른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각자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과연 이 정도의 임금이 '20년'을 넘긴 공무원 팀장급에게 적절하냐 혹은 적절하지 않냐는 물음이 이어졌다.


'생각보다 적다'라고 답한 누리꾼들은 "대기업과 비교할 것까지도 없고 중소기업 20년 차 직원과 비교해도 적은 편이다"라며 "추가수당까지 다 합친 급여가 저 정도면 확실히 '박봉' 수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이 정도면 충분히 많다'라고 답한 누리꾼도 다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사실 공무원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직업은 아니지 않나. 안정성과 복지가 우선이 되는 직업이니 그 이상의 것을 바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 받을 연금과 각종 혜택을 생각하면 저것도 절대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최근 내년 공무원 임금을 약 2.8%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고위공무원단(고공단) 임금은 동결하고 다른 나머지 공무원의 임금을 2.8% 인상하는 2020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