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중학생때 채굴한 '44억원'어치 비트코인 350개 8년 만에 발견한 성균관대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호구의사랑'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학교 1학년 때 컴퓨터 바이러스를 공부하던 한 소년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이것'을 채굴했다.


소년은 그것을 약 350개 정도 채굴했고, 기억에서 까맣게 지워냈다. 그것의 이름조차 몰랐던 터라 세상이 온통 그것으로 떠들썩할 때도 그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제, 그는 그 존재를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암호화화폐. 즉 비트코인(Bitcoin)이었다. 이에 더해 350개의 가격이 약 43억원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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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성균관대 에타에는 중학교 1학년 때 채굴해놓은 비트코인 350개를 발견했다는 글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글을 업로드한 A씨는 "중 1 때 바이러스 뭐 공부하다가 신기해서 채굴했는데, 컴퓨터도 엄청 후진 거였는데 왜 '350개'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말과 함께 BTC.com 비트코인 지갑에 349.99230000개가 선명하게 적혀 있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BTC.COM은 비트코인의 채굴풀을 확인하고 지갑을 생성할 수 있는 사이트다. 암호화화폐 소지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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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즉각 해당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 주소로 옮겼다. 그가 다시 공개한 인증샷에 찍힌 금액은 12억 1,980만원이었다.


"100개만 팔아도 우리 집 3채 나오네···눈물 난다"


이를 본 사람들은 너무 부럽다고 목소리를 모으면서도 '주작'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또 다른 인증샷을 게재하며 그 의심을 모두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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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일 기준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약 1,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준으로 하면 350개는 42억원이다.


하지만 현재 주요 트레이더들과 암호화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달러 기준으로 약 9,600달러(한화 약 1,145만원)까지 빠진 뒤 내년 초 1만 6천달러(약 1,90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반감기' 시즌을 지나면 전 고점(약 1만 9천달러, 약 2,300만원)을 지나 더욱더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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