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서울 다이너스티가 항저우 스파크에 패배하며 2019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서울 다이너스티와 항저우 스파크 플레이오프 2주 3일 차 패자전 경기가 펼쳐졌다.
부산과 아이헨발데에서 열린 1, 2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좋게 1세트씩을 나눠가졌다.
특히 2세트 막판 물오른 서울 다이너스티의 저력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그 기세는 3세트 2라운드에서 꺾이기 시작했고 서울 다이너스티는 5세트까지 내리 항저우 스파크에 내주고 말았다.
결국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 2의 막을 내리게 됐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경기.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제홍은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어 그는 "서울 다이너스티를 응원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시즌 2 때는 열심히 노력해서 바뀌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실망만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옆에서 인터뷰를 기다리던 '토비' 양진모도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끝으로 토비는 "다음에 또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포부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두 선수는 지난 2017년 '루나틱하이' 소속으로 APEX와 '2017 오버워치 월드컵' 등을 제패하며 세계 최고의 힐러 듀오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팀 전체가 부진에 빠졌고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2와 스테이지 4에서는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들지 못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