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애플이 국내에서 '애플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이상 무료 리퍼 교환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 발표와 동시에 11일부터 국내 애플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코리아 역시 내용을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고지했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애플이 운영하는 보험상품이다. 소비자 과실로 인해 기기가 파손되더라도 2회에 한해 수리, 리퍼를 낮은 가격으로 지원한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지원됐지만,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국, 일본 등에서 애플케어 플러스 서비스에 우회 가입하는 국내 소비자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국내 정식 도입되면서 그동안 누려왔던 '공짜 리퍼'도 어려워진다.
본인 과실로 인한 파손, 손상의 경우 화면 손상은 건당 4만원, 기타 손상은 12만원의 본인 부담금이 부과된다.
해당 보험상품은 아이폰7 시리즈부터 11시리즈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새 아이폰을 사면서 가입하거나 아이폰 구입 후 애플 스토어에서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애플케어 플러스 가격은 아이폰XR 19만9천원, 아이폰8 16만9천원 등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폰 하드웨어 보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