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페라리가 488피스타의 후속 모델인 'F8 스파이더(F8 Spider)'의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일 페라리는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 모델 'F8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페라리 F8 스파이더는 지난 7월 국내에서 출시한 베를리네타 라인업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모델로 최고 속력은 시속 340km에 이른다.
대략 서울에서 속초까지 단순 계산했을 때 40분 안에 갈 수 있는 속도다.
F8 스파이더의 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제로백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것으로 자동차의 가속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 쓰인다.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끄는데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Retractable Hard Top, RHT)을 조화시켜 세련된 라인을 자랑한다.
488 피스타의 익스트림한 느낌을 넘어서지 않는 수준에서 488 스파이더보다는 더욱 스포티한 면모를 보여 이전 모델들을 대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능 면에서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을 선보여 운전자에게 놀라울 정도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페라리는 F8 스파이더의 내구성에도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페라리는 이례적으로 F8 스파이더에 대해 7년 보증 프로그램을 약속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초기 구매자 뿐 아니라 중고로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