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침대 위 성공의 요소는 물리적인 크기와 시간, 스킬 등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 사이를 감싸고 있는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한다. 분위기가 물오를수록 두 사람의 흥분은 더욱 높아지고 온전히 교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때문에 많은 커플들이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하는데, 노력만으로도 안될 때가 있다.
의도치 않은 상황이 생겨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어떤 상황들이 있는지 5가지를 꼽아봤다. 당신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떠올려보자.
1. 의도치 않게 생리현상이 나왔을 때
움직임이 계속되다 보면 내부 장기가 흔들리면서 활동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미리 용변을 보거나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했다면 의외의 참사가 일어난다.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하는 등의 생리현상이다. 냄새까지 난다면 순간 분위기는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
2. 격하게 움직이다 팔꿈치나 무릎으로 가격했을 때
과하게 흥분해 격하게 움직이다 보면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 서로의 몸이 엉켜있는 상태에서 이는 상대방을 가격하게 되는 가능성을 높인다.
때로는 여친의 머리가 벽에 쿵쿵쿵 박히기도 한다. 고통이 심하면 오롯이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3. TV에서 흘러나온 드립에 현웃 터졌을 때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신경이 다른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특히 TV에서 흘러나오는 방송은 집중을 빼앗기에 부족함이 없다.
가끔 예능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틀어 놓을 때가 있는데, TV 속 드립에 집중하다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분위기는 깨질 수밖에 없다.
4. 카톡 알람이 계속해서 울릴 때
분위기는 관계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중요하다. 서로에게 몸을 맡긴 채 의지하다 보면 그만큼 분위기가 무르익고 관계는 더욱 뜨거워진다.
그때 '카톡, 카톡'하고 메시지 알림음이 울린다면 분위기는 순간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 한 번이야 그냥 넘길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알람이 울리면 메시지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5. 댕댕이가 집중해서 쳐다볼 때
누군가가 둘만의 관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집에 반려동물이 가끔 이런 짓을 한다. 관계 중인 모습을 집중해 바라보는 것이다.
그들의 눈은 왠지 모르게 호기심 가득해 보인다. 마치 성인 영화 한 편을 보는 듯 집중한 듯하다. 역시 그들의 눈초리가 신경 쓰여 분위기는 금세 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