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3팀이 확정됐다.
유럽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팀은 SKT T1, 그리핀 그리고 담원 게이밍이다.
SKT T1과 그리핀은 LCK 서머 시즌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출전 자격을 얻었고 담원 게이밍은 지난 7일 펼쳐진 최종 선발전에서 킹존 드래곤X와의 접전 끝에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1시드는 LCK 서머 시즌에서 반전의 돌풍을 보여주며 우승을 거머진 T1이다. 페이커(이상혁)의 T1은 롤드컵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통 강자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2시드는 LCK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준우승을 달성한 그리핀이다. 그리핀은 작년 서머 시즌에 첼린저스에서 LCK로 승격한 신예팀이지만 준수한 경기력과 신예답지 않은 성적으로 '어나더 레벨' 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마지막 3시드는 킹존 드래곤X를 3:2로 꺾고 최종 롤드컵 출전 자격을 얻은 담원 게이밍이다. 담원은 올 스프링 때 LCK로 승격한 팀으로 스프링 4위, 서머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1시드와 2시드인 SKT T1과 그리핀은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반면 3시드인 담원 게이밍은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야 한다. 성적이 더 낮았던 만큼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한다.
한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롤 강국이다. 그러나 작년 롤드컵에서는 단 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난 7월 진행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롤드컵 우승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SKT T1을 제외한 두 팀은 극명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며 그리핀의 탑 라인과 담원의 바텀 라인의 운영을 지적했다.
이번 2019 롤드컵은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독일, 프랑스, 스페인에서 진행되며, SKT T1의 컨디션과 두 팀의 약점 극복이 한국 팀 승리의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