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친 바람을 몰고 태풍 링링이 상륙하자 수도권에 난리가 났다.
7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링링은 수도권에 본격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북상했다.
링링은 '폭우'를 동반하기보다는 '폭풍'을 동반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살면서 쉽게 겪기 힘든 폭풍을 곳곳에 몰아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사이트에는 여러 건의 제보가 날아들어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는 도로 옆 인도에 심어져 있던 가로수가 뽑혀버렸다. 자칫 자동차나 사람을 덮쳤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또한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도 아파트 단지에 심어져 있던 나무들이 모조리 뽑혀버리기도 했다.
폭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단 번에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에 더해 경기 파주에서도 태풍의 영향은 강력했다. 파주시민에 따르면 한 아파트 복도 창문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부서져버렸다.
전국 곳곳에서도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한 빌딩에서는 간판이 아래로 추락해 사람을 덮칠 뻔했다.
한편 충남 보령에서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강풍에 휩쓸려 70대 노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