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현직 도의원이 시민을 폭행한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원주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 A 의원은 술자리에 동석한 지체장애인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피해자의 얼굴을 폭행했으며,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당시 자리에는 피해자의 딸도 함께 있었고, 눈앞에서 아빠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본 딸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해에도 A 의원은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이 공개되자 한국당은 "사실이라면 해당 도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하다"라며 "도의원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즉각 사건 진상을 밝히고 해당 의원을 엄벌해야 하며 도민들께 엄중히 사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 소속 의원의 불미스러운 폭행 사건과 관련 도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윤리심판원 회의를 통해 정당한 제재 절차를 밟겠다"라고 밝혔다.
A 의원은 지방자치법과 회의 규칙 등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 경고, 사과, 제명 등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엄중한 사안인 만큼 A 의원에 대한 강한 징계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박종철 전 예천군 의원은 해당 의회에서 제명됐다.
박 전의원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11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