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전 남편 사고 후 팔다리 잘린듯했다"···1년 만에 돌아온 박해미가 오열하며 한 말

인사이트KBS2 '연예가중계'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배우 박해미가 지난 1년여간의 공백기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박해미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박해미는 지난 1년간의 시간에 대해 "짧은 인생, 후회하고 싶지 않아 뮤지컬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면서 "다시 한 번 제대로 삶을 살아보자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박해미의 전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을 하다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인사이트KBS2 '연예가중계'


당시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사망하면서 황민은 전 국민적인 비난을 받게 됐다.


이에 박해미는 황민의 교통사고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뜻을 전하며 배우로서의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는 공백기 동안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고, 황민과는 협의 이혼했다.


박해미는 황민의 사고와 관련해 "제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도망치지 않고 현명하게 생각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연예가중계'


그는 "1년 동안 남을 탓한 적 없다. (전 남편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모든 것은 제 탓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배우로서의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것에 대해서는 "팔다리가 다 잘렸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박해미는 인터뷰 도중 밀려오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자신의 복귀를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대중을 향한 감사한 마음에서 비롯된 눈물이었다.


인사이트KBS2 '연예가중계'


그는 "환대를 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 그냥 감사한 생각뿐이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해미는 배우로 출연하는 다음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기상 악역을 피하고 싶었으나 감독이 '우아하고 귀여운 악녀이기 때문에 딱 박해미밖에 없다'라고 말해 흔쾌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미는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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