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도르트문트의 방한이 추진된다.
지난 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팬카페 'Echte Liebe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따르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도르트문트가 방한한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를 연고로 하는 독일 축구 클럽으로 독일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구 클럽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노랑과 검정이 혼합된 유니폼 색 때문에 '꿀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한국인들에게는 이영표 전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박주호와 지동원이 활약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한국에 방한했던 수레시 레치마난 도르트문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7월 25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국 팬분들(팬카페 Echte Liebe)이 우리에게 활발하게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한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며 "뷰잉 파티나 선수단 및 레전드 내한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 한다"고 전했다.
'Echte Liebe'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이영표가 3일 내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도르트문트 및 분데스리가 레전드 선수들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세부적인 일정과 참석자는 아직 짜이지 않았으며 도르트문트 팬들과 구단이 논의를 거쳐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chte Liebe'는 "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축구 팬들이 구단을 친숙하게 느끼길 바라고 있다"라며 "섭외된 레전드들과 축구 경기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를 접한 팬들은 앞서 '노쇼' 논란을 불러왔던 유벤투스와 비교해 도르트문트의 방한에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돌문 레전드 마티아스 잠머도 오나?", "돌문 레전드를 한국에서 보다니ㄷㄷ", "역시 호날두보다는 이영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