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Red Bolivisió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국인 이민자가 지구 반대편에 자리한 한 남미 국가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한국인 정치현 박사는 볼리비아의 야당인 '기독교민주당(PDC)'의 대통령 후보로 정식 선출됐다.
정 후보는 12살 때 한국인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건너가 터를 닦았다. 그는 볼리비아에 정착해 샌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국립대 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의사 겸 목사가 됐다.
당초 사모라 전 대통령이 기독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서려 했으나,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정치현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볼리비아는 일당제, 양당제가 아닌 다당제를 채택하고 있다. 기독교민주당은 가톨릭정당과 개신교정당의 연합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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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한국과 볼리비아가 좋은 관계를 맺어 훌륭한 나라들과 세계의 으뜸 되기를 원한다"라며 포부를 밝혔고, 한국과 경제,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이러한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정 후보는 4연임에 도전하는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을 이겨야 한다.
한편 볼리비아 대선은 오는 10월 20일에 치러진다.
볼리비아는 가톨릭 신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기독교민주당은 유권자들의 지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